(아주경제 김선환 기자) 금융업, 사업시설관리와 지원서비스업, 제조업등에서의 고용사정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고용노동부가 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사업체고용동향조사' 잠정결과에 따르면 올 8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근로자수는 1373만4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6만8000명이 늘어났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상용근로자와 기타종사자는 증가하고, 임시 일용근로자는 감소했다.
상용근로자는 1119만1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1085만4000명 대비 33만7000명(3.1%)이 늘었다. 반면 임시 및 일용근로자는 184만4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3만2000명이 줄어 대조를 보였다.
일정한 급여 없이 봉사료 또는 판매실적에 따라 판매수수료만을 받거나 업무 습득을 위해 급여 없이 일하는 기타종사자는 69만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6만3000명(9.9%)이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0만9000명이 늘어 근로자수 증가폭이 가장 컸으며 다음으로 건설업이 5만명, 사업시설업이 4만7000명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달 대비 증가비율로는 사업시설(7.2%), 금융업(5.6%), 건설업(5.2%) 등이 늘어난 반면 음식숙박업(-7.7%), 하수폐기업(-5.7%)은 근로자가 감소했다.
빈 일자리수는 20만4000개, 빈 일자리율은 1.5%로 나타났다. 빈 일자리수는 지난해 같은 달(18만8000개)대비 8.5%가 늘었으며, 빈 일자리율은 지난해 같은 달(1.4%) 대비 0.1%포인트 올랐다.
빈 일자리 1개당 실업자수(실업자수/빈 일자리수)는 4.0명으로 전년동월 4.7명에 비해 0.7명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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