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유정호 기자) 의왕시가 추진하고 있는 '철도특구' 지정을 위한 용역착수보고회 및 추진위원회가 지난 27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추진위원과 관련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회의는 지난달 20일 추진위원회가 구성되고 두 번째 개최되는 회의로 지난 1일 철도기술연구원을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이 철도특구 지정을 긍정적으로 검토한다는 의견에 따라 특구지정이 조기에 가시화될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특화사업을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한 활발한 토론을 통해 우선 추진사업으로 '왕송호수 순환 레일바이크 설치'와 '어린이 철도청' 사업을 선정했다.
시는 그동안 강원도 삼척시 해양레일바이크와 한국철도공사를 방문하여 기존의 철도특구 특화사업외에 의왕시의 재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왕송호수 중심의 철도테마파크를 조성하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이에 시관계자는 "내달중에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공청회를 열어 의견을 최대한 반영할 예정이다"며 "빠른 시일 내 한국철도공사, 한국농어촌공사, 서울메트로와 MOU 협약을 체결하는 등 유관기관의 특화사업 참여 유도를 통해 의왕시를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철도중심지로 만들수 있도록 야심찬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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