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유정호 기자) "실무팀 구성에 힘입어 전 행정력을 동원해서라도 중앙대 하남시 이전을 막을것 입니다."
황은성 안성시장이 안성시민의 중앙대 이전 반대 의지를 담은 포부를 밝혔다.
안성시는 중앙대 이전 반대 추진에 따른 실무 추진팀을 구성하여 지난 27일 시청 2층 상황실에서 황은성 안성시장 및 이전반대 대책위원회 김태원 공동 대표위원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발대식을 가졌다
안성시는 중앙대 안성캠퍼스 하남 이전문제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확대되고 지역의 가장 큰 현안사항으로 대두됨에 따라 안성시 차원의 체계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실무추진팀을 구성하여 동향파악 및 시민 홍보에 활용하기 위해 발족하게 되었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번에 구성된 실무 추진팀은 홍보운영팀, 사이버 운영팀, 여론․동향 수집팀등 3개팀 8명으로 구성됐으며 기존 이전 ․반대 대책위원회 김태원 공동대표 위원장의 지휘아래 대책 실무단의 행정을 지원하게 된다.
이 자리에서 황은성 안성시장은 “추진팀을 직접 지원하고 챙기겠으니 이전을 저지하기 위한 좋은 제안이 있으면 언제라도 제시해 달라”고 말하며, “실무팀은 다각적인 방법으로 중앙대 이전을 저지하기 위해 시민홍보 및 추진동향을 파악하여 대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중앙대 이전반대 대책위원회 김태원 공동대표 위원장은 “현재 중앙대 이전에 대해 중앙대측이 이전하겠다고 발표했을뿐 하남시와 행정적으로 진행된건 없다”고 말하며 “중앙대 이전 반대의 당위성을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홍보하고 단계별 실행계획을 세워 대처해 이전이 백지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그동안 안성시는 중앙 정부에 탄원서를 제출하고 경기도청 앞에서 이전 반대의 당위성을 설명하는 시위를 벌이는 등 중앙대 하남시 이전을 막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특히, 안성시장의 강한 의지를 표명하기 위해 이전반대 대책 실무단을 시장실 옆으로 옮긴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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