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희준 기자) 김황식 국무총리 후보자는 국회 청문회를 하루 앞둔 28일 평소보다 일찍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별관으로 출근해 청문회 예상 쟁점을 최종 점검했다.
특히 그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특위 소속 여야 의원들에게 전화 통화를 통해 청문회 협조를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리실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김 후보자의 현재 시력은 왼쪽이 -1디옵터, 오른쪽이 -7디옵터였다.
김 후보자는 1972년 군 신체검사 당시 5디옵터 차이로 병역면제 판정을 받았다. 38년 사이에 1디옵터 가량 양쪽 눈의 시력차가 커진 것이다.
의사 소견서에는 '눈의 굴절 상태가 5디옵터 이상 차이가 나는 양안 부동시임'이라고 적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 후보자는 그동안 휴일에도 출근해 밤 늦게까지 총리실 간부들로부터 국정 전반에 대해 보고받는 등 강행군을 해왔으나 이날은 다소 시간적 여유를 갖고 그간 준비한 내용에 대한 총정리에 들어갔다고 총리실 관계자는 전했다.
김 후보자는 그동안 휴일에도 출근해 밤 늦게까지 총리실 간부들로부터 국정 전반에 대해 보고받는 등 강행군을 해왔으나 이날은 다소 시간적 여유를 갖고 그간 준비한 내용에 대한 총정리에 들어갔다고 총리실 관계자는 전했다.
총리실의 다른 관계자는 이번 인사청문회의 자료요구에 대해 김태호 전 후보자 청문회 때도 야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정책보다는 신상에 관한 질문이 대부분이었는데 이번에도 자료 요구 내용이 엇비슷하다고 언급했다.
이 관계자는 "야당이 요구한 100여건의 자료 가운데 정책과 관련된 것은 4~5개에 불과하다"고 말해 인사 청문회의 쟁점이 김 후보자의 신상 위주가 될 것임을 시사했다.
h9913@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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