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8일 e-서울통계 제39호를 통해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6월 말 기준 96만6천여명으로 전체 서울인구의 9.3%를 차지했으며, 2012년에는 노인 비율이 10.3%에 달하고 2028년에는 20%를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반면 생산가능 인구인 15∼64세는 계속 감소해 현재 8명이 노인 1명을 부양하지만 2027년에는 3명이 책임져야 할 전망이다.
노인 가구주도 올해 52만7천가구(14.8%)에서 2030년에는 115만7천가구(29.6%)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서울의 홀몸노인은 19만9천559명이고 이 중 14만2천116명(71.2%)이 여성이다.
10만명 당 노인 사망자 수는 2천768.6명으로 2000년의 4천72.7명보다 낮아졌다.
지난해 노인 사망원인 1위는 암이고 뇌혈관질환과 심장질환까지 합쳐 3대 질병으로 인한 사망의 비중이 49.3%에 달했다.
2000년에 비하면 뇌혈관질환이 10만명 당 708.4명에서 331.4명으로 줄어드는 등 3대 질병은 감소했지만 자살은 25.4명에서 63.3명, 알츠하이머는 6.6명에서 28.2명으로 급증했다.
65세 이상 노인의 59.0%는 직장이나 노인정 등 모임이 있다고 답했고, 이런 경우 사회생활 만족도가 평균 7.0점 높았다.
지난해 60세 이상 노인은 가장 큰 어려움으로 경제난(44.5%)을 꼽았고 이어 건강(31.0%), 소일거리 없음(7.1%) 등 순이었다.
지난해 노인 취업자는 41만3천명으로 전체 취업자 중 8.5%에 불과했다.
본인과 배우자가 생활비를 부담하는 노인은 61.3%, 자녀와 친척 지원은 29.8%, 정부와 사회단체 지원은 8.7%였다.
2005년에 비하면 본인 부담은 3.3%포인트, 정부 지원은 5.9%포인트 높아졌지만 자녀와 친척 지원은 8.9%포인트 하락했다.
60세 이상 노인 중 40.1%는 자녀와 함께 살고 있는데, 이는 불과 2년 전에 비해 15.8%포인트나 줄어든 것이다.
news@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