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명근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는 2011년 예산안(기금 포함) 총 7661억원을 확정해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올해 예산(7757억원)에 비해 약 1.2% 줄어든 규모다.
방통위의 2011년도 예산안 특징은 △서민생활과 직결된 사업 발굴·지원 △아날로그 방송의 성공적 디지털전환 추진 △방송통신 미래 원천기술개발을 통한 신성장동력산업 지원 강화에 초점을 뒀다는 점이다.
방통위는 전국 TV직접수신 가구 중 자발적 디지털방송 전환이 어려운 기초생활수급권자, 시청각 장애인, 차상위 계층 등을 대상으로 디지털 컨버터 및 TV구입시 보조비(약 10만원 상당) 지원을 위해 103억원을 신규로 편성했다.
아울러 시청각장애인, 난청노인 등 소외계층의 방송접근권 보장을 위해 자막방송·화면해설방송·난청노인용 수신기 보급에 29억원, 장애인방송 제작지원에 33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방통위는 또 2012년 디지털방송 전환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대국민 홍보에 35억원, 수신환경 개선에 21억원, 중소방송사업자 융자지원에 220억원, 제주도 사전 시범사업에 33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이와 함께 스마트워크를 비롯한 방송통신 융합서비스를 타 산업분야와 연계하기 위한 개발지원에 25억원을 신규로 투입할 계획이다.
이밖에 스마트폰 등 신규 IT서비스의 안전성 강화와 방송콘텐츠산업 진흥을 위해 오는 2012년 건립예정인 디지털방송콘텐츠 지원센터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그간 정보통신진흥기금에서 수행하던 방송통신 연구개발(R&D)사업(2011년 1993억원 규모)을 방송통신발전기금으로 통합해 운영키로 했다.
dionys@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