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의 달인 10월을 맞아 전국 방방곡곡에서 공연과 전시, 축제 등 다채로운 문화예술 행사가 펼쳐진다.
먼저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문화의 달 공식 행사를 전남 목포에서 '우리 문화ㆍ남도문화-열고 맺고 풀다'란 주제로 개최한다.
'문화의 달 큰잔치'와 '항구테마 문화마당'으로 진행되는 올해 행사는 10월 16일 문화의 날을 즈음해 15∼17일 목포의 명소인 삼학도와 오거리, 유달산 노적봉에서 주로 열린다.
16일에는 유인촌 문화부 장관과 정종득 목포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의 날 기념식과 문화예술발전 유공자에 대한 서훈 및 시상식이 개최된다.
삼학도의 전설을 소재로 한 뮤지컬 '목포의 눈물'과 '월드비트 비나리', '2010 목포의 희망'으로 꾸며지는 축하공연에 이어 남도예술신풀이, 시민길놀이 1천인 강강술래 등 기념잔치가 마련된다.
또 소설가 천승세, 인간문화재 이매방, 시인 김지하 등 목포를 빛낸 문화예술인들의 기념강연, 원로예술인 초대전, 목포 근대역사 사진전, 학술심포지엄도 열린다.
서남권의 문화예술 거점도시로 수많은 문화예술인을 배출한 목포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한국문화와 남도문화가 한데 어우러지는 문화축제가 될 것이라고 문화부는 설명했다.
대구와 부산, 울산, 평택, 구미 등 다른 지방자치단체도 자체 기념행사를 통해 문화의 의미과 가치를 되새기고 지역 문화예술인과 주민이 문화로 하나되는 자리를 마련한다.
서울시민 축제인 '하이서울 페스티벌'(1∼10), 부산국제영화제(7∼15), 대구 국제오페라축제(9.30∼10.30), 광주 세계김치문화축제(23∼27), 부여 세계대백제전(9.17∼17), 전주 세계소리축제(1∼5), 진주 코리아 드라마 페스티벌ㆍ남강 유등축제(1∼12) 등 지역별 축제도 잇따라 열린다.
공립예술단의 문화나눔 행사도 마련돼 대구와 인천 시립예술단은 초등학교와 경찰서, 군부대 등을 찾아 공연하고 경기도립예술단은 전통 5일장 순회공연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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