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경비, 차세대 첨단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

2010-09-28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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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영민 기자) 무인경비업체들이 차세대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최첨단 보안 시스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에스원, ADT캡스 등 무인경비업체들은 기존 CCTV나 감지기를 통한 영상 보안에서 첨단 지능형 시스템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무인경비 1위 업체인 에스원은 현재 기존 CCTV를 대체하거나 업그레이드한 지능형 영상 보안 시스템을 개발, 연내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지능형 영상 보안 시스템은 단순 CCTV 녹화 개념을 넘어서 특정 행동 패턴, 색상 등 영상 알고리즘을 적용해 보안을 위협하는 상황을 미리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감시 구역 내에서 알고리즘에 입력된 특정 행위를 하는 인물을 탐지해 자동을 경보를 울리거나 관제센터로 통보해 미리 대응할 수 있고 출동시간을 단축, 사고 규모도 줄일 수 있다.

에스원은 지능형 영상 보안 시스템이 차세대 무인경비 솔루션으로 자리를 잡을 것으로 판단, 적극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ADT캡스는 얼굴인식과 지문인식을 결합한 융합형 출입통제기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연내 출시될 것으로 알려진 융합형 출입통제기는 얼굴과 지문을 동시에 인식하기 때문에 인식률이 높아 불법 침입자 인식은 물론 합법적인 방문자에 대한 인식 오류도 줄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ADT캡스는 현재 미래인식, 유니온커뮤니티 등과 융합형 출입통제기를 공동 개발 중이다.

KT텔레캅은 IP 네트워크를 활용한 스마트폰 영상제공 등 IP 기반 영상서비스 확대에 나서고 있다.

또 문서 및 정보보안을 결합한 융합보안과 모바일보안 등 IT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통합관리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업계 관계자는 "무인보안에 적용할 수 있는 관련 기술들이 첨단화되면서 차세대 보안 시스템 개발도 속속 이뤄지고 있다"며 "지능형, 융합형 시스템이 앞으로 기존 시장을 대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mostev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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