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한나라당 의원이 국토해양부로부터 받은 연도별 국산 및 수입자동차 신규 판매(등록) 자료에 따르면 수입차 비중은 2005년 3.3%에서 2010년 6.9%로 증가했고 가장 많이 팔린 브랜드는 BMW인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위기의 여파로 2009년 5.1%로 전년도에 비해 감소했던 수입차 비중은 올들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2010년 5월 기준으로 우리나라에 등록된 수입자동차는 총 46만891대로 이 중 승용차가 전체의 95%를 차지했다.
브랜드 별로는 BMW가 7만2735대로 가장 많이 등록됐고 벤츠(6만4219대)와 렉서스(4만9100대)가 뒤를 이었다.
특히 고가 브랜드인 포르쉐(3151대)와 페라리(276대), 람보르기니(106대) 등도 상당수 등록된 것으로 집계됐다.
심 의원은 "국내 소비자들의 인식변화와 경제 활성화로 인해 수입자동차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며 "국산자동차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과 산업활성화 방안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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