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문화단체 CT연구원 예산 삭감 반발

2010-09-28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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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문화단체가 광주시가 요구한 문화콘텐츠 기술(CT) 연구원 설립 예산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삭감되자 반발하고 나섰다.

광주문화도시협의회와 CT연구원유치위원회는 "광주시가 2011년 국비로 요청한 CT연구원 예산 42억원을 전액 삭감한 문화체육관광부의 행태를 강력히 규탄하며, CT연구원 광주 설립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28일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지난 2월말 유인촌 장관이 광주를 방문해 CT연구원 광주설립에 동의한다는 입장과는 이율배반"이라며 "이명박 정부가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 사업에 대한 최소한의 의지가 있는지 근본적인 의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들은 이어 "CT연구원은 문화산업의 견인차 구실을 맡게 될 국책 연구기관이며 문화전당과 함께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의 핵심 인프라"라며 "정부는 CT연구원 광주 설립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고 2011년 예산으로 즉각 편성하라"고 촉구했다.

게임과 영화, 애니메이션 등 문화산업 기술을 연구하는 CT연구원은 2007년 수립된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종합계획에 가칭 문화콘텐츠 기술연구원 설립 운영 구상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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