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미국내 여성 암 발병률 1위인 유방암에 대한 예방 의식 향상과 조기 검진의 중요성을 알리려고 시작된 '핑크 리본 캠페인'의 일환으로 고안됐다.
27일(현지시간) 시카고 선타임스에 따르면 '핑크 택시' 운행 아이디어는 시카고지역 택시업체 '택시 메달리온 매니지먼트(TMM)'의 최고경영자(CEO) 제프 펠드먼이 처음 제안했다.
펠드먼은 수 년 전부터 매년 10월 '유방암 예방의 달'에 TMM이 운영하는 4개 회사(옐로 캡, 체커, 블루 다이아몬드, 아메리칸 유나이티드)에 소속되어 있는 택시에 '핑크 리본'을 부착하고 운행해왔으나 올해는 캠페인 효과 증대를 위해 아예 분홍색으로 도색된 '핑크 택시'를 도로에 내놓기로 했다.
그는 이 아이디어를 미 전역의 '택시, 리무진, 파라트랜짓(장애인을 위한 특별 운송수단) 연합(TLPA)'에 제안했으며 북미 지역 100여개 택시 업체가 이에 동참키로 했다.
'핑크 택시'가 운행당 1달러씩 적립한 수익금은 '린 세이지 암 연구재단' 등 유방암 관련 기관에 기부된다.
펠드먼은 "핑크 택시의 운행 목적은 기부금이 아니라, 인식의 고양"이라면서 "택시 안에 설치된 TV 스크린을 통해 승객들에게 유방암에 대한 정보도 함께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핑크 택시'는 가족이나 친구 중에 유방암 환자를 갖고 있는 여성 운전자들이 운행을 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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