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살이탁주, 업계 최초 '자체 크린부스 충진 설비' 도입

2010-09-28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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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용선 기자) 참살이L&F는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참살이탁주 공장 내부에 막걸리 업계 최초로 '자체 크린부스형 충진 설비'를 도입한다고 28일 밝혔다.

'자체 크린부스형 충진 설비'는 제조 공정 시 제품을 외부와 차단해 깨끗한 상태로 유지시키도록 하는 설비로 공기 중에 떠도는 미생물이나 세균, 벌레 등의 유입을 방지해 제품의 위생을 철저히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크린부스가 국내 식품 제조 공정에 도입돼 있는 곳은 유제품이나 생수 제조 관련 극히 일부 업체로 막걸리 제조 공정에 도입되는 사례로는 '참살이탁주'가 처음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번 참살이탁주의 충진 설비에 도입되는 크린부스는 투명한 폴리카보네이트 소재로 외부와의 접촉을 차단시키고 헤파필터 (Hepa Filter)를 이용해 걸러진 깨끗한 외부 공기가 내부로 불어 넣어지도록 설계됐다. 가동 시 크린부스 내부는 항상 양압 상태로 유지되도록 해 외부 공기가 들어가는 것을 완벽히 차단해 참살이탁주의 충진 작업 시에 병 내부로 오염물질이 유입되는 것을 원천적으로 막는 원리를 이용한다.

또 크린부스의 청정도 등급을 나타내는 수치인 BCR Class는 화장품이나 의료기기, 유제품 가공 및 무균동물사육실과 거의 동일한 등급 수준을 보이고 있다.

참살이L&F 마케팅 관계자는 "막걸리 제조 공정의 크린부스 설비 도입은 품질과 위생 관리에 있어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기존 막걸리 업계의 고민거리를 해소해줄 방법책으로써 그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한층 위생적인 고품질의 참살이탁주로 막걸리가 세계인의 술로 거듭나기 위한 초석을 다지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참살이탁주는 100% 국내산 친환경 쌀을 원료로 400년 전통의 경기무형문화재 제 13호 기능보유자와 전수자가 직접 빚어내는 명품 막걸리다. '2009 대한민국 전통주 품평회'의 최고상인 '금상' 수상을 비롯해 한식세계화 2009 국제 심포지엄의 공식 오찬주로 선정되는 등 명실상부한 국가 공인 대표 명품 탁주임을 입증한 바 있으며 지난 7월에는 경기도지사인증인 'G마크'를 획득한 바 있다.

cys46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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