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민희 기자) 미국의 대표적인 저가항공사인 사우스웨스트 에어라인스가 27일(현지시간) 미 조지아주 애틀랜타를 거점으로 하는 에어트랜 홀딩스를 14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에어트랜 인수로 사우스웨스트는 미국에서 가장 유동인구가 많은 공항 가운데 하나인 애틀랜타 공항은 물론이고 워싱턴 DC의 로널드 레이건 공항, 뉴욕 라과르디아 공항, 보스턴 로건 공항에 취역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사우스웨스트는 카리브해와 멕시코 노선도 확보하게 됐다.
통상 인수 주체로 나서는 기업들의 주가는 하락하는 것과 달리 이날 오전 사우스웨스트 주가는 4%가 넘는 급등세를 기록했다.
사우스웨스트가 에어트랜 인수로 상당한 매출확대를 이뤄낼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일시적인 비용확대 부작용보다 더 크게 작용했다.
사우스웨스트는 에어트랜 인수로 항공 여객을 200만명 이상 추가로 확보해 연간 여객수가 1억명을 넘을 것으로 전망됐다.
pauline@ajnews.co.kr[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