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철 현대제철 사장 |
현대제철은 현재 98%의 종합공정률을 보이는 2고로는 바탕으로, 3고로 공정도 착실히 진행해 명실상부한 종합제철소로의 기틀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현대제철의 탄탄한 연구개발과 안정적인 작업진행으로 당진제철소가 조기 정상화되면서 가능했던 일이라고 분석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지난해 3월 당진제철소 총괄사장으로 부임한 우유철(사진) 사장의 리더십이 자리잡고 있다.
'성실함의 대명사' 우 사장은 직원과의 끊임없는 스킨십을 통해 안정과 안전을 제일의 가치로 당진제철소를 운영해왔다. 철강산업의 특성상 안정과 안전이 우선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우 사장은 지난 5월 당진 '무재해공장 선포식'에서도 "제철소는 대규모 설비산업으로 설비 자체의 안정성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안정성을 강조한 바 있다.
이런 우 사장의 경영 전략에 따라 당진제철소 1고로는 지난 6월 하루생산 1만1650t의 목표를 달성했고, 최대 1만2330t까지 기록했다.
또한 당진제철소의 빠른 정상화는 우 사장의 소통 경영도 큰 몫을 차지했다. 그는 직원들과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자리에서 "건설, 생산, 연구, 분야 간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사내 소통을 강조했다.
이런 노고에 힘입어 우 사장은 지난 3월 대표이사로 선임되며, 박승하 부회장과 더불어 '2인 대표 체제'를 구축했다 .
이와 함께 우 사장은 지식경제부가 지난 6월 개최한 '제11회 철의 날' 기념식에서 철강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금탑 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철의 날은 우리나라 최초의 현대식 용광로인 포항제철소에서 처음으로 쇳물이 생산된 6월9일(1973년)을 기념하는 날이다. 철강산업의 중요성을 국민들에게 인식시키고 철강인의 화합 도모 및 자긍심 고취를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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