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용석 기자) 고속도로를 비롯한 일반국도 주변의 휴게소의 위생상태가 갈수록 나빠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김기현 한나라당 의원이 26일 식품의약품안전청과 한국도로공사로부터 받은 ‘고속도로 등 휴게소 위생점검 결과’ 자료에 따르면, 고속도로와 국도 주변에서 위생상태 부적합 판정을 받은 휴게소 및 음식점이 2008년 46개소, 2009년 37개소, 그리고 2010년 6월 현재 43개소로 각각 집계됐다.
2008년엔 고속도로 휴게소와 국도변 휴개소가 각각 29개소와 16개소 부적합 판정을 받았고, 2009년엔 23개소와 7개소였다. 그러나 올 들어선 고속도로 휴게소가 20개, 국도변 휴게소가 18개인 등 국도변 휴게소의 위생 불량이 급증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 의원은 “고속도로를 비롯해 국도의 휴게소는 수천만 운전자들이 애용하는 음식점이란 점에서 보다 청결한 위생관리가 필요하다”며 “휴게소 위생점검 결과를 운전자에게 공개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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