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아시아미술관과 대한민국 국립중앙박물관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샌프란시스코 측은 24일 오후(현지시간) 이 같은 사실을 25일 밝혔다.
이날 제이 슈 샌프란시스코 아시아미술관 관장과 국립중앙박물관 조현종 학예실장은 2013년 샌프란시스코 아시아미술관에서 '조선시대 향연과 의례'라는 특별전시 개최와 관련해 상호 협조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앞으로 추가 협상을 통해 특별전시 협약서를 확정할 계획이다.
MOU 조인식에는 슈 관장과 조 실장 이외에 이정관 샌프란시스코 총영사, 빌 김 아시아미술관 커미셔너, 마크 챈들러 샌프란시스코 시청 국제무역통상국장 등이 참석했다.
'조선시대 향연과 의례' 특별전은 지난해 10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2개월간 전시됐던 것으로 왕실의 축하례와 향연문화, 사대부와 민간의 잔치문화 등이 다뤄졌다.
당시에는 2007년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소장 의궤(儀軌) 가운데 5종 9책이 특별히 출품돼 눈길을 끌었다. '의식(儀式)의 규범(規範)'이라는 뜻인 의궤는 왕실이 치른 각종 행사를 그림과 글로 기록한 종합보고서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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