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민지 "반드시 우승하고 돌아오겠다"

2010-09-25 08:53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26일(이하 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 U-17 여자월드컵 결승전에 나설 태극소녀들이 25일 격전지인 수도 포트 오브 스페인의 해슬리 크로퍼드 경기장을 찾아 공식 훈련을 갖고 사상 첫 월드컵 우승을 향한 모든 채비를 마쳤다.

선수들은 이날 오전 한시간 가량의 비디오 미팅을 통해 최덕주 감독으로부터 일본 공략 방법을 전수받은 뒤 오후에는 해슬리 크로퍼드 경기장으로 이동해 패스 연습과 볼뺏기 훈련 등을 하며 결승전 최종 점검을 마무리했다.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U-16 여자선수권대회 준결승전에서 일본을 이긴 바 있는 태극 소녀들은 거대한 목표 앞에서 바짝 긴장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일본을 반드시 잡아 우승팀에 주는 금메달을 목에 걸겠다는 각오다.

하루 뒤 열일곱 인생 최대 빅게임을 맞게 되는 태극 소녀들은 대회 내내 보여왔던 특유의 자신감은 한층 충만한 모습이다.

여민지는 훈련에 앞서 간이운동장에서 신발끈을 동여 매며 "반드시 우승을 하고 돌아가겠다"며 우승 목표에 확고 부동한 모습을 보였다.

조중연 대한축구협회장도 이날 훈련장을 찾은 자리에서 "선수들이 아시아 선수권대회에서 일본을 이긴 경험이 있어 자칫 방심할까봐 걱정되지만, 꼭 금메달을 목에 걸고 돌아갈 수 있도록 마음가짐을 가다듬자고 했다"며 사상 첫 월드컵 우승에 희망감을 나타냈다.

news@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