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코카인 밀매로 얻은 수익금을 세탁하기 위해 당첨된 복권을 강제로 매입한 마피아 조직이 적발됐다.
이탈리아 결찰에 따르면 남부 칼라브리아 지역을 무대로 활동하는 마피아 조직인 '은드랑게타'는 돈세탁 방지 법규를 피하기 위해 '슈퍼 에날 로또' 당첨자들을 찾아가 복권을 넘기라고 협박한 후 대가로 현금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은드랑게타 마피아는 최근 코사 노스타라 조직을 제치고 이탈리아 내 가장 위험한 조직으로 성장했다.
한편 경찰은 이런 방식으로 복권을 활용해 돈세탁에 가담한 마피아 조직원으로부터 500만 유로(약 85억 원)를 압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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