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국내선 '야유'…해외선 '지지'"-블룸버그

2010-09-22 22:53
  • 글자크기 설정

미 투자자 50%, "정권 교체돼야"…해외 투자자 지지율은 53%

(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국내보다는 해외 투자자들로부터는 든든한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통신은 22일(현지시간) 미국과 유럽, 아시아지역 투자자를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미국 투자자들의 50%가 야당인 공화당이 정권을 잡아야 경제가 개선될 것이라고 답했다.

나머지 가운데 36%는 정권교체의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고 13%만이 공화당이 정권을 되찾는 게 경제에 해로울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해외 투자자 가운데는 53%가 오바마에 대한 지지를 표시했으며 오바마 행정부가 조성한 투자환경에 대한 낙관론도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전체 응답자 중 오바마 행정부의 정책이 반기업적이라고 답한 이는 50%로 지난 1월 조사 때보다 8%포인트 늘어났다. 미국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지난 1월과 같은 77%가 오바마가 반기업 성향을 띠고 있다고 답했다.

오는 11월 미 의회 중간선거의 최대 이슈로 부상하고 있는 조지 부시 전임 행정부의 감세정책에 대해서는 미국 내 응답자의 67%가 감세조치의 연장을 지지해 응답률이 해외 투자자에 비해 두 배 이상 높았다.

kirimi99@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