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尼, 말레이서 자국 출신 가정부 활동 금지

2010-09-22 13:34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인도네시아 정부는 인권 유린에 대한 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자국 출신 가정부가 말레이시아에서 근로 행위를 하지 않도록 했다고 말레이시아 현지 신문인 더 스타가 22일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정부의 이번 조치는 지난주 말레이시아 북부 페낭주에서 인도네시아 출신 20대 가정부가 40대 말레이시아 남성과 그 부인에게 육체적·정신적 학대를 받은 사건이 발생한 직후에 나온 것이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지난해 6월 말레이시아에서 자국출신 가정부에 대한 임금착취와 인권유린 등의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말레이시아에 대한 가정부 인력 송출을 중단했다.

무하이민 이스칸다르 인도네시아 노동부 장관은 "가정부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면서 "보호 조치가 이뤄지기 전까지 가정부들은 말레이시아에 입국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무하이민 장관은 또 쿠웨이트와 요르단 등 다른 지역에 대해서도 보호 조치가 마련되지 않으면 자국 출신 가정부들을 출국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말레이시아에는 30여만명의 외국인 가정부 인력이 활동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85%가량이 인도네시아 출신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news@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