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지성 기자) 대한전선(대표이사 손관호)은 해외 투자자산 가운데 몽골의 2위권 이동통신사업자인 스카이텔의 지분도 매각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대한전선은 몽골의 스카이텔의 보유지분 34.03% 중 29%를 256억 원에 매각하기 위해 신한PE와 MOU를 20일 체결했다. 지분 매각 이후 대한전선은 5%의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스카이텔은 대한전선이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지난 1999년 SK텔레콤과 합작 형태로 몽골 울란바토르에 설립한 이동통신사업자다. 설립 당시 대한전선은 30억 원 수준을 투자했으며, SK텔레콤의 경우 국내에서 사용하던 이동통신 설비 등을 현물로 출자했다.
스카이텔은 현지에서 35만여 가입자를 보유한 몽골 2위의 이동통신사업자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지난 10여년 전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몽골의 이동통신 사업에 투자를 해 지금까지 상당규모의 수익을 실현했다”며 “이런 사업구조 조정을 통해 회사의 재무구조 개선과 함께 전선 중심의 사업 경쟁력도 강화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한전선은 현재 진행중인 시흥공장 부지와 남부터미널 등 부동산 공개매각과 함께 비핵심투자자산 매각도 순조롭게 진행돼 있어, 올해 하반기 재무개선 목표를 앞당길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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