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금융위기가 발생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위기의 진원지인 월 스트리트의 금융기관들은 영 시원찮은 사업 성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 타임스(NYT)는 20일 올해 전반적인 경기가 부진한데다 주식거래 마저 줄면서 대형 투자은행을 포함한 월가의 영업실적이 지난해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주식 거래나 기업공개 등 실적을 보면 이들의 영업 성적표는 직원들이 희망하는 수준에 훨씬 미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올 여름 뉴욕증시가 급락하고 거래량도 대폭 줄면서 이윤이 제대로 나올지 우려되는 수준이다.
2년 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일찌감치 예견했던 메레디스 휘트니 애널리스트는 올 들어 월 스트리트의 주식이나 채권거래, 기업 인수합병 중개 등의 실적은 작년 동기와 비교해 한참 적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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