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신회 기자) 미국 인터넷2위 업체인 야후의 캐럴 바츠 최고경영자(CEO)가 중국 본토 온라인 광고시장 진출 추진으로 야기된 중국 파트너 알리바바 그룹과의 마찰을 해소하기 위해 직접 나섰다.
바츠CEO는 18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알리바바 그룹에 대한 투자는 전략적인 것으로, 야후와 투자자들에게 중대한 것"이라고 밝혔다.
야후는 알리바바 그룹의 지분 39%를 확보하고 있다.
그는 "야후가 알리바바 그룹에 어떠한 경영 지배력도 갖고 있지 않다"고 전제하면서 그룹을 이끄는 마윈(馬云) 회장의 경영방향을 적극 지지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바츠는 마윈 회장이 "이 시대의 가장 인상적 기업가중 한 분"이라고 치켜 세우기도 했다.
최근 알라바바는 야후보유 지분 일부를 매입하겠다는 야후측에 제의했으나 야후는 이러한 제안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리바바는 지난 2005년 10월 야후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중국어 포털 '차이나 야후'를 인수하는 조건으로 이 지분을 넘기는 한편 10억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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