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은 20일 일본 미야기현 크리넥스 스타디움에서 계속된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방문 경기에서 8-7로 승기를 잡은 연장 12회 2사 1,3루에서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타점을 올리는 등 7타수2안타 1타점으로 게임을 마쳤다.
지바 롯데는 9-7로 라쿠텐을 따돌리고 이날 이긴 니혼햄과 공동 3위로 보조를 맞췄다.
김태균은 타율 0.266을 유지했고 이틀 만에 타점을 추가, 시즌 90개째를 채웠다.
이날 앞선 5타석째까지 무안타에 그쳤지만 김태균은 연장전에 들어가자 힘을 냈다.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한 김태균은 1회 1사 주자 2루와 6회 2사2루에서 각각 삼진과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서면서 득점 찬스를 두 번이나 놓쳤다.
3회와 5회에는 2루수 뜬공과 중견수 플라이, 8회 무사 1루에서는 설상가상으로 2루수 앞 병살타를 때려내는 등 부진이 길었다.
그러다 7-7로 맞선 연장 11회초 좌전 안타를 터뜨려 드디어 손맛을 본 김태균은 8-7로 다시 앞선 12회 2사 1,3루에서 몸쪽 높은 슬라이더를 잡아 당겨 중견수 앞에 적시타를 날리고 라쿠텐의 추격을 밀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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