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내년 4월 국제판 개설한다

중국 국제판이 내년 4월 전에 출시할 것이라고 중국 증권일보가 최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중국 상하이거래소 고위급 인사의 말을 인용해 "최근 증권관리감독위원회, 상무부, 외환관리국 등 관계 부처가 국제판 출범에 대한 법률적 문제에 대해 의견일치를 보았고 기술테스트 문제만 남았다"며 "이제 국제판 출범은 시간문제"라고 보도했다.

국제판은 외국기업도 중국 본토에 상장할 수 있는 외국기업 전용 증시를 일컫는다.

지난 6월 말 야오강(姚剛) 중국증권감독위원회(이하 '증감회') 부주석은 상하이에서 열린 루자쭈이(陸家嘴) 포럼을 통해 “현재 국제판 개설에 있어서 심각한 문제에 직면해 있어서 출범시기가 언제가 될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고 말해 국제판 개설이 올해 안으로 불투명하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처럼 중국 국제판 출범 사업이 진전을 보이면서 그 동안 상하이 국제판 상장에 관심을 보여온 HSBC·스탠다드차터드·코카콜라·지멘스 등 다국적 기업들도 국제판 상장 움직임으로 분주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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