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해연 기자) 대만의 올해 상반기 수출총액은 1,319억 달러를 기록, 2년 만에 2단계 뛰어오른 전세계 16위를 차지했다고 대만 경제부 국제무역국이 최근 밝혔다.
대만 국제무역국은 대만의 올해 상반기 수출이 전년 동기비 49.1% 증가했다며, 현재 추세라면 1~2년 내에 스페인이나 멕시코를 제치고 15위로 올라서는 것이 어렵지 않다고 말했다. 올해 상반기 14위를 차지한 멕시코의 수출총액은 대만보다 93억 달러 많았다.
대만은 1992년 전세계 12위 수출지역이었으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서 배제돼 장기간 불리한 위치에 놓이면서 순위가 밀렸다. 그러나 올해 6월 양안경제협력기본협정(ECFA) 체결 이후 대만의 FTA 협상은 활기를 띠고 있다.
국제무역국은 “ECFA 체결에 따른 효과에 힘입어 대만의 수출은 앞으로 과거의 순위를 빠른 시기에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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