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북녘동포와 함께 추석을 보낼 날이 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20일 제48차 라디오·인터넷 연설에서 “북녘에 고향을 둔 분들은 명절 때면 고향 생각, 가족 생각이 더욱 깊어질 것”이라며 “언젠가 함께 추석명절을 보낼 날이 오기를 소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이산가족 상봉이 정례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지금처럼 일회성 행사로는 연세가 많은 분들이 생전에 가족을 만나실 수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경제가 회복기에 접어들었지만, 추석을 맞는 국민들 마음이 모두 넉넉한 것은 아니다”라며 “차례상을 정성껏 마련하고 싶지만, 장보기가 겁난다는 서민들도 많다.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부모님 찾아뵙기 송구한 젊은이들도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내가 ‘공정한 사회’를 강조하는 뜻은 다른 데 있지 않다”며 “뒤쳐진 사람들에게 다시 일어설 기회를 주고, 불공정한 관행을 없애 누구에게나 공정한 기회를 주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초생활수급자 지원 정책을 강화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그 분들을 기초생활수급에서 벗어나게 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일자리 창출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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