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경기 연속안타 기록을 보유한 프로야구 LG트윈스 퓨처스팀 타격 인스트럭터 박종호(36)의 선수 은퇴식이 26일(일) 삼성라이온즈와의 잠실 홈경기에 앞서 거행된다.
1992년 LG에 입단하며 프로에 데뷔한 박종호는 LG의 1994년 우승 당시 주전 2루수로 활약하며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1998년 현대유니콘스로 이적한 후에는 타격왕(타율 0.340)에 오르며 선수 생활의 전성기를 누렸다.
박종호는 총 17시즌 동안 1539경기에서 △통산타율 0.270 △1336안타 △584타점을 남겼다. 1994년·2000년·2004년에 걸쳐 총 3차례 골든글러브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특히 2003년 8월29일~2004년 4월21일까지 39경기 연속안타의 진기록을 남겼다. 이는 한국은 물론 아시아 야구 차원에서도 신기록이다.
2008년 친정팀 LG로 돌아왔으나 예전의 활약을 보이지 못하고 5월 LG에서 선수 생활을 마쳤다. 6월부터 LG의 2군(퓨처스팀) 타격 인스트럭터로서 후배들을 가르치고 있다.
LG는 26일 열릴 은퇴식에서 박종호 인스트럭터의 선수 시절의 활약이 담긴 동영상을 상영하고 기념액자 등을 전달하는 행사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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