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학(UC샌디에이고)의 수전 셔크 국제분쟁협력연구소(IGCC) 소장과 그 일행이 18일 평양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셔크 소장 일행의 방북 사실만을 간략하게 보도했다.
셔크 소장은 클린턴 행정부 당시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를 지냈으며, 지난해 10월 샌디에이고에서 북한 외무성의 리근 미국 국장과 미국의 성 김 6자회담 특사 등 6자회담 참가국 관리들이 참석하는 '동북아협력대화'를 주재한 바 있다.
앞서 '미국의 소리'(VOA) 방송은 이날 셔크 소장을 비롯한 미국의 대북전문가들이 18∼23일 방북해 양국간 민간 차원의 교류문제 등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방송은 "천안함 사건 이후 일부 미국 전문가들이 북한의 초청으로 방북을 시도했지만 국무부의 만류로 연기한 바 있다"면서 "최근 미국 정부의 대북 수해 지원에 이어 전문가들의 방북이 이뤄지면서 앞으로 미-북간 대화 재개 등 정치 상황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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