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조평통, 안보점검회의 '능동적 억제전략' 비난

2010-09-17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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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대남 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대변인은 17일 대통령소속 국가안보총괄점검회의(의장 이상우)가 지난 3일 "북한의 도발 의지 자체를 원천적으로 봉쇄할 수 있는 '능동적 억제' 전략이 필요하다"고 이명박 대통령에게 건의한 것과 관련, 이는 "우리(북)에 대한 엄중한 군사적 도발이고 극히 위험천만한 전쟁 망동"이라고 비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 기자와 문답을 통해 안보점검회의 보고는 "지난 시기 명색으로나마 내들었던 '방어전략'을 공격전략으로 바꾸었다는 것을 선포한 것"이라면서 이같이 비난했다.

대변인은 또 "지금 괴뢰패당은 대화와 긴장완화를 바라는 내외여론은 안중에도 없이 대결과 전쟁에 환장이 되어 있다"고 주장하고 "우리는 그 어떤 선제공격에도 다 준비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능동적 억제'란 북한의 핵과 미사일 발사 및 전쟁 징후가 포착되면 사전에 군 기지를 비롯한 전쟁지휘부 시설을 타격하는 작전 개념으로, 기존 대북 억제 작전에서 한 단계 수위가 높아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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