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상하이엑스포, 'SK 기업주간 행사'에 방문객 급증

2010-09-17 12:03

(아주경제 이미경 기자) 중국 상하이 엑스포에서 열리고 있는 'SK 기업주간 행사'에 방문객이 급증하고 있다.

17일 SK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 엑스포 한국기업관에서 열고 있는 SK 기업주간 행사에 하루 평균 4만4000여명의 인파가 몰리고 있는 것.

특히 SK는 13~26일 2주간 까지 계속되는 기업주간을 맞아 한국기업관 1층에 '행복한 동행'을 주제로 한 특별 전시공간을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전시 부스의 기본 조형물은 SK 기업철학과 기술력, 미래 비전 등을 각각 씨앗(Seed)-나무(Plant)-숲(Forest)에 비유해 형상화했다.

이 중 기업철학 전시물은 SK의 '인재경영', '행복경영' 정신과 사회공헌 철학 등을 표현했다.

또 중국 지도가 그려진 판넬의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SK의 중국 내 사업현황을 이미지로 보여주는 'SK in China'존, SK텔레콤의 MIV(Mobile in Vehicle) 기술이 구현된 자동차 시연장 등에도 많은 인파가 몰리고 있다.

하루 세차례 열리는 사물놀이 등 한국 전통공연, 한류스타인 장동건, 신민아씨의 실물 이미지 제작물을 설치한 한류스타 포토존, SK가 후원하는 중국판 장학퀴즈인 '장웬방'을 본딴 즉석 퀴즈대회 등도 인기를 끌었다.

아울러 SK그룹은 지난 2008년 '쓰촨 대지진' 재해지역에 설립해 지역사회에 무상 기부한 '행복소학교' 학생과 교사 등 16명을 상해 엑스포에 초대했다. 이들 학생과 교사는 18일까지 SK의 후원을 받아 엑스포 관람 및 상해 복단대학 탐방 등을 하게 된다.

SK는 이날 전시관에서 행복소학교 어린이 환영행사를 겸해 중국 홍십자회(적십자사)가 기존 행복소학교와 별도로 SK 기부금 등으로 쓰촨성 면양시에 짓고 있는 2개의 소학교 기증 선포식을 열었다.

SK차이나 한문기 경영지원부문장은 이날 학생들에게 장학금과 선물을 전달했다.

앞서 SK는 지난해 9월 쓰촨성 펑저우시에 최고 수준의 내진설계와 친환경 공법으로 지은 행복소학교를 개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