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복지재단, 전국 10개 지자체에 '이동목욕차량' 기증

2010-09-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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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지성 기자) LG복지재단이 거동이 불편한 노인과 장애인을 위해 전국 10개 지방자치단체에 각 1대씩 총 4억원 상당의 이동목욕차량을 기증했다.

   
 
사진은 남상건 LG복지재단 부사장(사진 왼쪽)이 16일 서울 강동구청에서 이해식 강동구청장에게 이동목욕차량 자동차 키 모형을 전달하고 있는 모습.

이와 관련 LG복지재단은 16일 서울 강동구청에서 기증식을 갖고 남상건 LG복지재단 부사장이 이해식 강동구청장에게 올해 마지막인 열번째 이동목욕차량을 전달했다.

올해 이동목욕차량을 받은 지방자치단체는 서울 강동구, 경기 김포시, 강원 속초시, 울산광역시, 충남 아산시, 경북 포항시, 충남 서산시, 전북 순창군, 경남 거제시, 제주특별자치도 등 10곳이다.

이동목욕차량은 거동불편 노인 및 중증 장애인에게 이동목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특수 제작된 차량으로 물탱크, 보일러, 이동식 욕조 등을 갖추고 있다. 대당 가격은 4000만원 수준이다.

LG복지재단은 노인들과 장애인들이 청결과 건강을 유지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지난 1996년 처음 이동목욕차량을 기증한 이래 올해까지 15년간 42억원을 들여 전국 지자체 및 사회복지시설에 총 115대를 지원했다.

LG복지재단이 15년간 이동목욕차량을 기증한 곳은 서울을 비롯해 5대 광역시, 8개도, 제주특별자치도 등 국내 전지역으로 가장 북쪽으로는 2009년에 지원한 인천광역시 옹진군 백령도이고 가장 남쪽으로는 올해 지원한 제주특별자치도 연동 제주노인복지센터이다.

LG복지재단 이동목욕차량의 첫 수혜지는 국립 소록도 병원으로, 1996년에 지원한 이 차량은 지난 6월까지 실제로 목욕봉사에 활용되었다.

이와 함께 LG복지재단이 지난해까지 지원한 이동목욕차량의 운영 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 105대의 차량이 지난 14년간 지구 160바퀴 거리(지구 1바퀴 4만27km)인 643만km를 운행하며 32만여명의 소외된 이웃에게 목욕서비스를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하루 평균 LG가 기증한 이동목욕차량으로 140여명이 목욕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셈이다.

이와 함께 지난 14년간 이동목욕차량을 이용한 목욕봉사활동에 참여한 자원봉사자 등도 96만4500명으로 100만명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LG복지재단은 지난 1991년 설립 이래 어린이집 건립 지원사업, 저신장 아동 성장호르몬제 지원, 월동 준비 주거환경 개선사업 지원, 독거노인 생활필수품 지원, 시각장애 특수학교 교육용 기자재, 무료진료병원 지원 등 우리사회의 소외된 이웃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lazyhand@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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