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총장 김희수)는 15일 마감한 '군사학과' 수시 원서 접수 결과, 20명 모집에 378명이 지원해 18.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2011학년도에 신설되는 건양대 등 4개 대학을 포함해 군사학과가 설치된 전국 8개 대학 가운데 경쟁률이 가장 높은 것이다. 대전대는 15.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건양대는 3군 본부가 있는 계룡대를 비롯해 논산 육군훈련소, 교육사령부, 부사관학교, 항공학교 등 대전.논산 지역에 군 기관들이 밀집해 있는 이점을 활용, 일찍부터 국방관련 분야 특화에 나섰다.
2006년 국방관리대학원을 개설해 3개 학과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국방공무원학과를 전국 최초로 설치했고, 3개의 군 관련 연구소도 운영 중이다.
계룡시에 계룡대평생학습관을 개관해 군인과 군인 가족 대상의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중이다.
건양대 관계자는 "국방대가 2014년까지 논산지역으로 이전을 완료키로 하는 등 논산이 국방학 분야 최고 거점으로 떠오르는 점도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는데 한 몫을 한 것 같다"며 "군사학과 학생들은 4년 동안 전액 장학금을 받고, 졸업 후에는 전원 소위로 임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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