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난 재정적자 탓에 고강도 긴축을 이행하는 그리스의 지난 2분기 실업률이 10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2010-09-16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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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재정적자 탓에 고강도 긴축을 이행하는 그리스의 지난 2분기 실업률이 10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리스 통계청(HSA)은 16일(현지시각) 지난 4~6월 실업률이 11.8%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의 8.9%에 비해 2.9%포인트 높아졌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00년 기록한 12.3% 이래 최고치다.

   지난 2분기 15~29세 청년실업률은 22.8%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스 정부는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13.6%에 달한 재정적자를 오는 2014년까지 3% 이하로 낮추고자 세금 인상, 재정지출 축소 등 강도 높은 재정 긴축을 이행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그리스 경제는 지난 2008년 4분기 이후 7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지속하는 가운데 침체의 골도 깊어지고 있다.

   지난 2분기 경제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1.8%를 기록, 전분기의 -0.8%보다 나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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