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내년부터 TV, 냉장고 등 일부 가전제품을 아무렇게나 버리는 것을 엄격히 금지할 계획이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15일 '전자제품 폐기물 처리 목록'을 공고해 앞으로 TV, 냉장고, 세탁기, 에어콘, PC 등 5개 제품 폐기물 처리를 제도적으로 관리한다고 밝혔다.
발개위 관계자는 "폐기물량이 많고 오염도가 심각하며 처리비용이 높은 것들이 주로 목록에 올랐다"며 "앞으로 엄격히 5개 제품에 대한 처리를 엄격히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처리관련 규범 제정, 전자제품 회수 전용 기금 마련, 인증허가제 등 구체적인 방안을 통해 전자쓰레기를 합리적으로 처리해 나갈 계획이다.
중국 정부는 "이를 통해 폐기물 처리기술 연구개발 역량을 높여 폐기물 처리의 산업화를 추구할 것"이라며 "앞으로 기타 전자제품 처리도 점차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통계에 따르면 중국에서 매년 발생하는 전자제품 폐기물은 미국에 이어 세계 2위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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