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브라우저 시장점유율 (파란색: 2008년 9월/ 빨간색: 2009년 8월) 출처-넷애플리케이션 |
MS는 이날 샌프란시스코 디자인센터에서 날렵하고도 강한 이미지의 IE9을 선보이면서 "새로운 프로그램의 속도와 보안은 웹에 대한 사용자들의 인식을 바꿔놓고 훨씬 '아름다운' 인터넷을 만드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선보인 IE9은 최신 하드웨어를 이용한 그래픽과 텍스트의 출력, 첨단 자바스크립트 엔진 등을 통해 속도가 개선됐으며 특히 그래픽 테스트에서는 5배 이상 속도가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개발단계에 있는 차세대 웹 표준으로 주목받는 HTML5를 지원해 상호 운용성을 한층 강화했다.
버튼과 아이콘, 툴바 등을 최소화했고 이용자들이 개별 웹사이트를 툴바에 고정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MS의 IE9 베타버전 출시로 최근 웹브라우저 부문의 경쟁이 한층 가열될 전망이다.
모질라 파이어폭스, 구글 크롬 등 후발주자들이 혁신적인 기능을 추가하면서 웹브라이저 시장에 변화가 감지되면서 MS가 수성전략에 나선 것이다.
IE는 2년전 85% 이상을 넘나들던 시장 점유율이 올해 8월에는 60% 선으로 추락하는 등 브라우저 시장에서의 입지가 크게 좁아지고 있다. 반면 2008년 9월 1% 불과하던 구글 크롬의 시장점유율은 지난달 8%로 상승했다.
딘 하카모비치 IE 부사장은 "IE9은 개인들의 PC의 이용을 극대화할 것"이라면서 "아마존과 트위터, 마이스페이스, 훌루, 야후 등 70개 이상의 파트너가 IE9를 통해 보다 빠르고 풍부한 특장점들을 구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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