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가족형 결합상품 출시

2010-09-16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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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명근 기자) SK텔레콤이 가족 구성원 이동전화 회선 수에 따라 집전화와 초고속인터넷 등을 무료로 제공하는 결합상품 서비스를 시작했다.

SK텔레콤은 지난 7월 발표했던 신규 가족형 결합상품인 'TB끼리 온가족 무료'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TB끼리 온가족 무료는 SK텔레콤 이동전화를 이용하는 가족 구성원들이 2회선을 묶을 경우 집전화(무료200, 기본료 8000원)를, 3회선의 경우 초고속인터넷(스마트다이렉트, 기본료 2만원)을, 4회선의 경우 집전화와 초고속인터넷의 기본료를 100% 할인해 주는 결합상품이다.

당초 SK텔레콤은 이동전화 회선수에 따라 인터넷, 집전화 등 유선상품을 무료로 제공하는 유무선 결합상품을 출시할 계획이었으나 유선상품의 무료제공의 경우 통신시장의 공정경쟁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논란이 발생하면서 유무선을 동일하게 할인하는 방식으로 상품을 변경해 방통위에 인가를 신청했다.

이 결합상품 대상자는 본인, 배우자, 본인 및 배우자의 직계존비속 및 형제·자매며 가족관계를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지참하고 SK텔레콤 대리점 및 지점을 방문하면 신청 가능하다.

또 유선상품 신규 가입 시에 가능하며 기존에 유선상품을 이용하고 있는 고객은 약정만료 후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결합상품에 대한 약정 및 위약금은 없으나 무료 제공하는 초고속 인터넷의 경우 별도 3년 약정이 있어 결합상품 가입을 해지하더라도 해당 유선상품을 계속 이용하면 위약금이 부과되지 않는다.

배동준 SK텔레콤 마케팅 부문장은 “SK텔레콤의 가족형 결합상품은 유선시장의 과도한 마케팅 비용을 축소하고 고객들의 가계통신비 절감에 직접적으로 기여하는 등 소비자 후생을 증진시키는 선순환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diony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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