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최한영 현대자동차 부회장, 염태영 수원시장,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현대차의 전기버스 ‘일렉시티(Elec-City)’를 들러보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차 제공) |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현대차의 전기버스 ‘일렉시티(Elec-City)’가 오는 11월부터 경기도 수원 도심을 달린다.
현대자동차는 16일 수원 화성행궁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 염태영 수원시장, 최한영 현대차 부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전기버스 시범운행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오는 11월부터 수원 도심을 달리는 현대차의 전기버스 '일렉시티'. (사진=현대차 제공) |
‘일렉시티’는 국토해양부 표준형 저상 시내버스를 기본으로 개발돼 최고 시속 100㎞, 1회 충전시 120㎞ 주행이 가능한 전기버스다. 총 51명이 탑승 가능하다.
이날 협약 체결식 후 김 지사과 염 시장, 최 부회장 등 관계자는 화성행궁을 출발, 팔달문과 연무대, 장안문을 거쳐 다시 화성행궁으로 돌아오는 시승 시간도 가졌다.
최한영 부회장은 “친환경 자동차 보급에 지원을 아끼지 않은 경기도에 감사한다”며 “현대차는 대기환경 개선과 고효율 에너지 기술을 겸비한 친환경 자동차 개발 및 보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이번 시범 운행을 통해 실제 도로 운행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양산 가능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또 이를 바탕으로 중형 전기버스 및 중소형 전기트럭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다.
현대차는 정부 및 지자체에 따라 내년부터 실제 노선에 투입해 시범 운행하는 한편 2012년부터 본격 양산을 추진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아울러 오는 11월 11~12일 열리는 G20 정상회의 셔틀버스 운행 등을 통해 상품성을 적극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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