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화 기자) 한진해운이 베트남과 북유럽을 바로 연결하는 직기항 서비스를 시작한다.
한진해운은 16일 현재 단독 운항 중인 기존 NE-5(아시아 북유럽 서비스 5)노선에 베트남의 주요 무역항인 붕타우항을 추가한다고 밝혔다. 컨테이너선 업계에서는 처음이다.
이번 서비스는 내달 17일 시작(베트남 붕타우항 입항 기준)하며 6500TEU급 컨테이너 9척을 한진해운 단독으로 운항한다.
지난해 베트남과 미주 동·서안을 각각 연결하는 직기항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매년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베트남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본 서비스는 당사 최초이자 업계 최초의 베트남 - 북유럽 직기항 서비스로서 기존의 베트남에서 북유럽까지 항해 일수를 23일에서 19일로 줄일 수 있게 됐다"며 "타 선사 대비 우위의 서비스 제공은 물론 베트남-북유럽간 교역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진해운은 이외도 성장 잠재력이 높고 해운물동량 증가가 예상되는 신흥 시장 확보를 위한 노선 개발 및 기항지 조정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한진해운은 베트남 직기항 서비스 실시 이외에도 내년 개장을 목표로 베트남 붕타우 지역에 전용터미널을 건설 중에 있다.
jhlee@aj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