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나오토(菅直人) 일본 총리가 집권 민주당의 얼굴인 간사장에 오카다 가쓰야(岡田克也) 외무상을 기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16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간 총리는 에다노 유키오(枝野幸男) 간사장이 지난 7월 11일 실시된 참의원 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과거 당 대표와 간사장 경력이 있는 오카다 외상을 기용하는 방안을 축으로 최종 조정을 하고 있다.
간 총리는 당초 당내 단합을 위해 자신이나 오자와 전 간사장을 지지하는 그룹이 아닌 중간파 의원을 간사장에 발탁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국민여론과 당원들이 원하고 있는 탈(脫) 오자와 노선을 견지하기 위해 오카다 외상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news@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