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株 케이티씨에스, 안정적 수익구조가 장점 <우리투자證>

2010-09-16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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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16일 오늘 유가증권시장에 상장 예정인 케이티씨에스에 대해 114 안내와 콜센터 기반의 전문성을 갖추 컨택 비즈니스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신동욱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케이티씨에스는 지난 2001년 KT에서 114 사업부문이 분사돼 설립된 회사"라며 "주요 사업은 충청 이남 지역 114번호 안내 서비스, 각종 기관 및 기업 콜센터를 아웃소싱 해주는 컨택센터사업, KT유무선 통신 상품을 판매하는 유통사업이다"고 설명했다.

현재 케이티씨에스의 주요 사업부문별 매출 비중은 올 상반기 기준 114안내 사업 26.3%, 컨택센터사업 57.9%, 유통사업 15.8% 등이다. 114번호 안내사업 매출은 전년대비 1.4% 하락했지만 컨택센터사업 매출은 전년대비 24% 증가했다.

신동욱 연구원은 "114사업은 KT로부터 케이티아이에스와 케이티씨에스만이 위ㆍ수탁계약을 받고 있으며 지역별로 사업영역이 나뉘어져 있기 때문에 사실상 경쟁이 없는 안정적인 사업"이라며 "다만 최근 스마트폰 등을 이용한 정보 검색 확대 추세는 114안내사업에 부정적인 요인이지만 부가서비스인 우선번호안내 서비스로 114안내서비스의 리스크요인을 어느 정도 완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신 연구원은 " "컨택센터사업 또한 대규모 투자가 동반되지 않고 수익과 비용이 적시에 대응되고 있는데다 KT그룹 계열사들을 고객으로 삼고 있어서 안정적인 사업으로 판단된다"며 "또 케이티씨에스가 KT계열사 이외에 서울시청, 기상청, 건강보험공단, 농협, 국민은행 등 공공기관 컨택사업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특히 이 회사는 지난해 11월 KT 쿡앤쇼 컨탠센터를 운용하는 한국콜센터 및 티엠월드와 합병을 계기로 올 상반기 컨택센터사업 매출이 작년 컨택센터사업 매출을 약 32.6% 웃돌았다.

그는 이어 "2007년부터 2009년까지 3년동안 영업이익 연평균증가율은 64.6%이며,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도 이미 2009년의 80.6%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며 "최근 3년 현금 배당수익률이 5.9%로 비교적 높은 점도 매력적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케이티씨에스 최대주주는 KT로 지분율은 17.06%이며 이외에 보호예수 사항은 총 상장주식의 20.14%다. 상장 기업 중 경쟁사로는 효성ITX(094280.KS, 시총 703억)가 있다.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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