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무리뉴 감독의 레알 마드리드가 무려 36개의 슈팅을 뿌리는 일방적인 공격을 펼치며 AFC 아약스를 제압했다.
레알 마드리드(이하 마드리드)는 16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경기장에서 열린 ‘2010/2011 UEFA 챔피언스리그’ G조 1차전 경기에서 아약스를 2-0 완승을 거뒀다.
올 시즌 리그 경기에서 수 많은 기회를 놓치며 질타를 받았던 곤살로 이과인은 전반 17분 시도한 정교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이 크로스바를 때리는 불운을 겪었다. 하지만 31분 코너킥 상황에서 적극적인 경합으로 아약스 수비수 아니타의 자책골을 이끌어 냈다.
마드리드는 이날 무수히 많은 슈팅을 연결한 이과인은 이날 역시 빈곤한 결정력을 보였다. 네덜란드 대표 골키퍼인 마르텐 스테켈렌뷔르흐는 수 차례 슈퍼 세이브를 펼치며 마드리드의 파상공세를 안정적으로 방어했다. 스테켈렌뷔르흐는 무려 15회의 선방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과인은 후반 28분 메주트 외칠의 패스를 받아 쐐기골을 기록하며 마음고생을 털어냈다. 이과인은 후반 31분 호날두의 패스를 받아 추가 득점의 기회를 맞았으나 마무리 슈팅이 간발의 차이로 골문을 지나쳤다. 이날 마드리드는 40회에 가까운 슈팅 상황을 맞았다. 2-0은 내용에 비해 아쉬운 점수 차였다.
이과인의 두 번째 골을 어시스트 한 것을 비롯해 호날두와 함께 2선에서 수 차례 결정적인 패스와 침투를 보인 외칠은 후반 막판 교체 되며 베르나베우 팬들에게 기립 박수를 받았다. 지난 주말 오사수나와의 리그 경기에 이어 외칠은 마드리드 홈팬들에게 가장 큰 성원을 받았다.
▲ 2010/2011 UEFA 챔피언스리그 G조 1차전 2010년 9월 15일
레알 마드리드 CF 2-0 (1-0) AFC 아약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마드리드(스페인)
득점자: 31’ 아니타(자책골), 73’ 이과인(도움:외칠)
*경고: 알론소(이상 마드리드), 드제이우(이상 아약스)
레알 마드리드(4-2-3-1): 1.카시야스 – 17.아르벨로아, 3.페페, 2.카르발류, 12.마르셀루 – 14.알론소(10.라스 디아라 83’), 24.케디라 – 22.디 마리아(21.페드로 레온 80’), 23.외칠(16.카날레스 87’), 7.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20.이과인 /감독:무리뉴
아약스4-3-1-2): 1.스테켈렌뷔르흐 – 2.판데르비엘, 3.알더바이렐트, 13.오이여르, 5.아니타 – 20.드제이우(19.타이니오 68’), 6.에노, 11.에마뉘엘손 – 10.데용 – 9.엘 함다위, 7.술레이마니(8.에릭센 85’) /감독: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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