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진동수 금융위원장은 15일 국내 금융투자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금융허브 육성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진 위원장은 이날 하얏트호텔에서 영국 경제지 '이코노미스트'가 주최한 국제 컨퍼런스 기조연설에서 "한국은 안정과 혁신 간의 균형을 이루는 투자친화형 시장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며 "이를 위해 지역적 금융허브를 조성하는 것은 정책 우선 순위 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는 "다른 나라의 금융허브와 비교해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며 "특히 우리의 금융허브가 훌륭한 대안이 되도록 육성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진 위원장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경제 회복을 지연시키는 많은 불확실성이 있지만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금융산업은 여전히 성장할 여지가 있다"며 "금융시장 환경을 개선하고 국제적 기준을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위기를 빠르게 극복했듯 회복력이 강한 경제구조를 가졌다"며 "우수한 기업과 인력에 바탕을 둔 경제적 잠재력이야말로 우리 경제의 회복을 견인한 기본이 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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