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아시아 주요증시는 14일 중국 경제지표 호조 등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호재가 되어 전반적 강세를 나타냈지만 일본 증시는 엔고로 인해 하락했다.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22.51포인트(0.24%) 하락한 9,299.31, 토픽스지수는 2.78포인트(0.33%) 내린 834.87로 장을 마쳤다.
간 나오토 총리가 엔고 현상에 강하게 대처하겠다고 약속한 오자와 전 간사장을 앞서자 달러대비 엔화는 1995년 이후 최고로 치솟았다. 동일본철도는 도이체방크가 등급을 낮추었다는 소식에 2.4% 하락했다.
수미토모 트러스트&뱅킹의 아야코 세라는 "사람들이 오자와 보다는 간 총리가 우세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데 이같은 사실이 엔화를 더 강하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도요타자동차는 1.66% 하락했다. 파눅은 1.12%, 닛산도 0.3% 각각 하락했다.
한편 중국증시는 경기회복세 지속 전망과 정부가 부동산 과열 억제를 위해 추가 긴축정책을 펼칠 것이라는 우려가 교차하면서 장중 등락을 반복하다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중국증시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20포인트(0.01%) 상승한 2,688.52, 상하이A주는 0.22포인트(0.01%) 오른 2,816.74로 마감했다. 반면 상하이B주는 0.26포인트(0.10%) 내린 260.78로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는 항공업종이 강세를 보여 남방항공은 5.55%, 동방항공은 4.17%를 각각 기록했다.
부동산업종은 정부의 긴축책에 대한 우려로 약세를 보였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41.30포인트(0.51%) 상승한 8132.60으로 마감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오후 4시 35분 현재 88.86포인트 상승한 2만1747.21를, 싱가포르증시 스트레이츠 타임즈(ST)지수는 10.39포인트 하락한 3056.42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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