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달러에 대한 엔화의 가치가 간 나오토 일본총리가 민주당 대표로 당선될 전망이 시장에 확산되면서 15년래 최고수준으로 치솟았다.
14일 오후 1시 34분 현재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뉴욕종가인 83.17엔에서 0.32% 하락한 83.37엔을 기록하고 있다. 장중 한때 1995년 5월 최저치인 83.25엔까지 추락해 83엔선을 위협하고 있다.
오자와 이치로 전 민주당간사와 대표직을 놓고 경합중인 간 총리는 정부의 외환시장 간섭에 대한 소극적인 입장을 보여 이날 엔화가치는 또 다시 15년래 최고수준으로 올랐다.
야시로 카주야 히마와리증권 외환애널리스트는 "간 총리는 오자와 전 간사장에 비해 외환개입에 소극적인 입장을 취한다"며 "간 총리 당선은 엔화강세가 얼마나 더 지속될 지를 시험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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