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희준 기자) 이선철 국방부 전력자원관리실장과 클라크 쾌시에(Clarke Kwesie) 주한 가나대사는 14일 진해 해군기지에서 '한.가나간 고속정 및 도자 양도에 관한 약정서'를 체결하고, 고속정 1척 및 불도저 5대를 가나에 양도하는 데 합의했다.
국방부는 이와 관련해 가나측에 고속정 1척과 불도저 5대를 무상양도하기로 결정했으며 약 2년간의 협의 끝에 오늘 양도약정서에 최종 서명한다.
이번에 양도되는 고속정 참수리-237호는 1980년 7월 코리아 타코마에서 건조되어 30여년 가까이 우리 영해를 완벽히 수호하고 2008년 12월 퇴역했으며 다음 달 초순 수송돼 연말 가나측에 인도되면 불법 마약거래 근절과 가나의 해안 지역에서 유전개발 지역 순찰과 보호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또한 1990년 삼성에서 제작돼 2008년 퇴역한 불도저는 가나 기반시설 건설에 기여하게 된다.
고속정과 불도저 양도시 국방부는 수리부속과 비품, 교범 및 도면을 제공하고 인수요원에 대한 장비 운용 교육훈련을 무상으로 실시해 양국간 군사 우호협력을 더욱 강화했다.
국방부는 이번 양도를 계기로 가나 이번 불용장비 양도를 통해 양국간 우호를 증진하고 군사교류 및 방산협력 관계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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