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NX 시리즈로 세계 시장 석권 야심

2010-09-14 17:34
  • 글자크기 설정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 주도권 확보

(홍콩=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삼성전자가 전 세계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 석권을 선언했다.

삼성전자는 14일 신흥 카메라 시장의 최대 격전지인 홍콩의 인터콘티넨탈 호텔 2층 볼룸에서 독자 개발한 컴팩트 사이즈의 미러리스 카메라 신제품 ‘삼성NX100’을 최초로 공개하며 신제품 발표회를 개최했다.

NX100은 출시 두 달만에 판매량 1만대를 돌파하며 돌풍을 일으켰던 미러리스 카메라 NX10의 후속모델이다.

이 제품은 삼성 카메라의 전략제품으로 컴팩트한 사이즈에 고화질과 휴대성, 사용편의성 등 다양한 첨단기능을 접목시켰다.

특히 세계 최초로 차별화된 아이-펑션(i-Function) 렌즈를 통해 이미지 촬영을 컨트롤 할 수 있는 기능을 부가했다.

이를 통해 삼성은 차세대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미러리스 카메라는 지난해부터 컴팩트 카메라처럼 사용성이 용이하고, 작고 가벼우면서도 렌즈교환식(DSLR)과 같은 전문가 수준의 화질과 성능을 갖춘 카메라에 대한 소비자 요구사항이 증가하면서 새로운 시장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기존 아날로그 형태의 광학기술 중시 경쟁구도에서 스타일과 사용 편의성, 화질 및 동영상 기능 강화와 무선 연결성, 인터넷 공유 등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점차 진화해 나가고 있다.

전 세계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 규모도 올해 150만대에서 2013년 930만대, 2015년에는 1500만대로 연평균 60% 이상 급격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3년에는 규모 면에서도 DSLR 시장(700만대)을 추월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은 이처럼 급속히 확대되는 신규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뛰어난 성능과 차별화된 기능을 강화한 NX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올해에는 국내 컴팩트 카메라 시장 마켓쉐어(M/S) 50% 달성을, 내년엔 DSLR을 포함한 렌즈 교환식 카메라 시장에서도 국내 1위를 달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광학기술 개발을 강화해 업계 최고 수준의 고기능을 실현하고 유럽통합인증마크(CE) 기술을 기반으로 소비자 사용편의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디지털방송(DTV), NPC(Non-player Character) 등 주변제품과의 연결용이성 및 예술적인 동영상 촬영 기능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박상진 삼성전자 디지털이미징사업부장(사장)은 "삼성NX100은 단순한 카메라가 아니라 자신의 느낌을 세세히 표현하는 '창조와 표현'의 도구로써 완벽한 솔루션이 될 것"이라며, "철저한 소비자 조사와 사용자 요구사항을 기반으로 올해 초 선보인 NX10의 성공을 바탕으로 삼성의 광학기술력과 CE기술의 결합을 통해 사용자 가치를 혁신한 NX100을 히트 상품화하고 지속적인 NX 시리즈의 출시를 통해 카메라 사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srkwon@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