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리포트] 평택항 수입차 '허브 항만'으로 입지 굳혀

2010-09-13 14:55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평택항에서 수입차를 처리한 이래 월간 최고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경기평택항만공사와 평택지방해양항만청에 따르면 지난달 처리한 자동차 처리물량이 6만4889대로 지난해(3만3738대)와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8% 증가했다.

특히 수입자동차의 처리량이 눈에 띈다. 8월 평택국제자동차부두(PIRT)에서 처리한 수입차 처리량은 9939대로 저년동기대비 422%나 급증했다. 이는 2008년 11월 PIRT의 11번 선석이 개장한 이후 22개월 만에 최고치다.

현재까지 수입자동차의 누적 처리실적을 살펴보면 전년동기대비(1~8월) 252% 증가한 4만2276대로 집계됐다.

평택국제자동차부두 김학수 대표이사는 "PIRT는 자동차 항만하역 자동화 시스템을 독자 개발해 자동차와 관련해 특허를 받은 유일한 기업“라며 "이같이 우수한 자동화 시스템을 갖춘 전용터미널을 운영하면서 타 항만의 자동차 부두보다 수준 높은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평택항으로 수입차 물량이 많이 늘어나고 있는 이유는 PDI(Predelivery Inspection)센터 같은 자동차 처리시설에 대한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져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지리적인 이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평택항은 수도권 지역에 수입차의 주 수요처가 서울 중부권에 위치에 있으며 소비자에게 배달하기도 편해 어느 곳에서도 1~2시간 이내 수도권에 도착할 수 있는 입지를 자랑한다.

평택항만공사 관계자는 "현재 평택항은 국내 자동차 처리부문에 있어 울산항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는데 머지않아 1위로 올라설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현재(1~8월)까지 처리한 자동차 누적실적은 59만1853대로 1년 전과 비교해 27만9400대가 증가한 89.4% 상승했다.

ironman17@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