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13일 조달청이 추석을 앞두고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자금 지원을 위해 대금 지급을 즉시 시행하고 각종 계약과 관련된 민원과 애로사항을 빠르게 처리한다고 밝혔다.
조달청은 추석 전에 계약이 가능한 물품(67건·322억원)괴 공사(42건·562억원)의 계약과 추석이 되기 전에 지급해야 하는 납품대금(5838억) 지급 등이 즉시 가능하도록 변영해 운영 중이다. 더불어 청구 이후로 최소 4시간이 소요되던 납품대금 지급도 즉시 가능하도록 변경해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조달청에서 직접 공사를 감독하고 관리하는 56개의 현장의 기성검사를 15일까지 마무리해 공사대금이 하도급 업체와 현장 근로자에게 추석 연휴가 되기 전까지 지급될 수 있도록 독려 중이다.
하도금 대금 및 현장 노무자 임금의 지급 여부를 현장에서 조사해 지급 지연과 체불을 막는 조치도 시행한다. 불성실 대가 지급에 대해서는 감리단이 확인해서 조달청으로 보고하도록 조치했다.
조달청은 납품대금·선금·기성대금 등 총 6700억원에 달하는 추석자금이 풀려 중소기업과 서민들의 추석나기를 도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대래 조달청장은 "조달청은 연간 구매 물품의 약 70%를 중소기업으로부터 구매하고 있다"라며 "조달청에서 활용 가능한 수단을 최대한 동원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의 각종 어려움을 완화하고자 노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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