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 6월 4일 오후 11시 20분께 청원군 내수읍 자신의 호프집에서 단골손님인 박모(49)씨에게 술을 많이 마시게 한 뒤 바지주머니에 있던 직불카드를 꺼내 은행에서 600만원을 인출하는 등 5월 중순부터 3회에 걸쳐 1천100여 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박씨가 카드를 주며 계산을 부탁하자 술값을 부풀려 결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이들은 박씨가 이전에 현금 심부름을 시키면서 직불카드 비밀번호를 알려준 것을 기억해 두었다가 이와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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